10월 3주차 주말농장 일지 깻잎꽃 상추꽃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주말이 되어 배추와 무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한번 같이 살펴보실까요?
왼쪽은 깻잎 꽃입니다. 깻잎은 그 수명을 다 했고 꽃이 핀지 오래입니다.
들깨용이었다면 잘라서 털어서 들기름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 정도의 양도 아니고 재능도 없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본 결과 깻잎 꽃으로 튀김을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고소하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상추 꽃입니다.
여름에 키운 상추는 생각보다 오랜 기간 동안 상추를 따먹고 나서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가을 상추는 너무 빨리 꽃이 피어버렸습니다.
종자의 차이인지 계절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아쉽습니다.
무슨 상추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상추보다 잎자체가 넓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상추종류를 잘 알고 심어야할것 같네요.
한편에는 보라색 가지 꽃이 피었습니다.
마지막 가지라고 생각했는데 꽃이 피고 작은 가지도 몇 개씩 달려있습니다.
가지가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 가지뿌리 인근에다 비료도 조금 주고 왔습니다.
예전에는 가지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당근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작물보다 너무 귀엽게 자라는 당근입니다.
씨로 심었더니 너무 가깝게 자라는 것 같아 일부를 솎아내 주었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당근이 제대로 커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당근은 11월 중순까지는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 달 동안 무럭무럭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지에 비료 줄 때 당근에도 조금 뿌려주고 왔습니다.
무와 열무는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어 놀랍니다.
문제는 하나입니다. 열무와 무를 잎으로는 구분하지 못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대충 찾아보니 색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 다 키우는 시기는 비슷하다고 하니.. 조금만 시간을 내서 제대로 차이를 느끼고 수확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열무김치를 사 먹었는데... 제가 키운 열무도 생각보다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