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주차 주말농장 일지(모든게 잘 자란다)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날이 갈수록 따듯해지는 5월입니다.
비도 적당히 오고 날씨도 좋다 보니 작물들이 정말 잘 자라는데요..
주말농장 작물들이 얼마나 잘 자라는지 한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말에 심었던 대파의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촘촘하게 심었긴 하지만.. 대파들이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없어서 대파에 비료를 주지 못했지만 대파들이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비료를 조금 더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지도 않고 적절히 오다 보니 대파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다음은 감자의 사진입니다.
처음에 감자를 살 때 너무 쭈글쭈글해서.. 일단은 심었지만 20개 정도 심었던 감자 중에서 3-4개는 싹이 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자가 잘 자라게 되었습니다.
감자는 재배기간이 90일 정도 되니.. 음.. 3월 말에 심었다면 6월 말쯤에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2달 정도만 더키 우고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수확을 하면 됩니다.

밑에 조금씩 당근싹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분명 여기 저리 흩뿌려 심었는데.... 왜 특정 구역에서만 자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있다가 솎아줘야 하는데.. 솎아주고 나면 몇 개 남아있지도 않을 것 같네요.. 저 자리에 깻잎이라도 심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역시 상추는 상추입니다.
상추는 아주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매주 1-2회씩 가더라도 충분히 먹을 정도로 싱싱한 상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가족들은 청상추를 좋아하는데 올해는 못 심어서.. 다음에는 청상추를 심도록 하여야겠습니다.

아삭이고추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3개월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니.. 아마 6월 초에는 수확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가지 또한 잘 크고 있습니다.
옆에 지지대는 튼튼하게 세워놓았는데.. 아직도 가지들이 생각보다 많이 안 커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시들시들 아파하는 친구들이 없기 때문에 다행인 마음입니다.

방울토마토 친구들은 뜨거워진 날씨만큼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순을 조금 쳐주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먹지를 못 했었는데..
올해는 간격도 줬고 미리 순도 쳐줘서 양질의 방울토마토를 먹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오이와 수박들은 막을 따라서 위로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보고 있지만...
자식 같은 친구들이 잘 크는 모습을 사진으로라도 보니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상추만 수확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이것저것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놀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