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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일지

10월 2주차 주말농장 일지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농장 풍경을 공유해 드리고 합니다.
사실 말씀드린 것처럼 대부분의 농작물을 수확하고 어마 남지 않았습니다.

 

먼저 부추입니다. 부추를 소개하면서 조금 화가 나는게... 

누군가가 부추를 밟은 것 같습니다. 사실 옆 주말농장분은 고구마와 호박을 심어놓고 방치를 하셨는데 최근 그것을 수확하고 가신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마 수확중 밟은 신것 같은데... 물증이 없으니 마음이 그저 아플뿐입니다.

사실 얼마전 부추를 수확한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음은 상추. 아니 금추입니다.
요새는 고기보다 상추가 비싸다고 하죠?
생각보다 많은 상추가 생존했었고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이 자라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덕분에 매주 한 번씩 삼겹살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상추 부추 파 모두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깻잎은 이제 수확 시기가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끝마다 꽃이 나기 시작했으며 더 이상 깻잎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키우는 깻잎은 들깨 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곧 보내줘야 할 시기인가 봅니다.
깻잎을 좋아하는 아들 덕에 원 없이 깻잎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당근과 오이입니다.
당근은 생각보다 늦은 시기에 심었고 씨를 뿌려놨기 때문에 이제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빈땅이었고 씨가 남았기 때문에 심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 가서 한번 솎아주고 잘 자라는지 봐야 하겠습니다.

오이는 대를 세워주는 걸 깜빡했고, 항상 2-3개씩 달려있기 때문에 아래와 쳐져 있습니다.
내년에는 제대로 대를 세워서 오이가 땅에 붙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총 사탄을 3번 쳤던 배추와 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무의 경우는 모종으로 심은 것은 간격이 얼추 일정하여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나 씨로 심은 것은 너무 가깝게 자라고 있어서 당근을 솎아낼 때 함께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과 2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장에는 많은 작물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소개할 가짓수가 너무 적어져 마음이 아프지만 그만큼 많이 수확했기 때문에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놀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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