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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일지

깻잎 나무가 되다

p style="text-align: left;" data-ke-size="size16">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여름이 되고 나서 더위와 폭우로 인하여 규칙적으로 주말농장을 나갈 수 없다 보니

텃밭에 조금씩 흥미를 잃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에는 주 3회 정도 갔다면,,,, 지금은 주2회정도..

 

그러다 보니 제대로 작물 관리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하하..

한번 가더라도 짧게 짧게 가다보니 작물들의 생명력이 저의 끈기보다 높나 봅니다. 

 

저는 깻잎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들이 고기를 먹을 때마다 상추나 깻잎에 싸먹다보 니 6월 초에 깻잎 모종을 6개 심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왼쪽에서 2번째 줄에 있는 모종이 차례로 배추, 깻잎, 땅콩입니다.

여름에 넘어가는 시기에 여름배추 2개, 깻잎 모종 6개, 땅콩모종 10개를 심었습니다.

배추는 나비가 되기 위한 애벌레의 먹이가 되어 저세상으로 가버렸고,

땅콩을 9월 중순이나 말쯤에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깻잎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이시나요? 

깻잎은 나무가 되었습니다.

사실 깻잎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습니다.

아들의 키가 105cm 정도인데 벌써 아들키보다 커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잘 안 먹고 커질 줄 알았다면 7개가 아닌 2,3개 정도만 심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후회가 드네요....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쌈을 싸먹어도 입이 짧은 제가 감당할 수준이 안된다는..

벌레가 한번 먹고 간 잎은 자연에 양보하고 있어도.... 무한대로 증식하고 있는...중....

 

혹시  제 주변에서 제 블로그를 보신다면.. 깻잎 좀 데려가 주세요..

공짜로 다 드릴 수 있습니다.. 하하....

 

 

오늘도 놀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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