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봄부터 이어오는 주말농장 중에서 가장 기대하던 작물! 과일이 2종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로!!
바로!!!!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망고수박과 애플참외입니다.
사실은 처음에 뭣도 모르고 샀다가..
평소에 접해보지 않은 과일이기에 수확 시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벌써 수확을 해서 먹었으나. 6월 늦은 시기에 심었기에 수확 또한 늦었습니다.
(찾아보지 맛 후기도 잘 없음..)
8월5일 토요일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잘익었어야할 망고 수박이 없어짐.. 순간 도둑이 있는줄 알고 대노할 뻔 하였으나..
수박줄기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버림. 다행히도 양파망이 수박이 부셔지는걸 보호..
양파망 3천 원에 구매했는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여하튼 6시 30분에 시작한 농장 일을 1시간 정도 마무리하고..
낮잠을 자니.. 조카가 놀러 옴.(먹을 줄 아는 복이 있는 친굴세..)
수박을 쪼갬..
와.. 이 수박도 칼이 닿자마자 약간 쪼개지는 느낌이 남.. (제 기준으로는 잘 익었단 신호..)
오... 빨갛게 익어야 할 수박이 노람..
신기함.. 아들도 계속봄. 조카도 계속 봄....크....
2달 동안 이 시간만을 기다림.... ( 사실 망고 수박이 2개 더 자라기 시작함..)
수박 1/4을 잘랐음.. (조카가 데코해줌..)
개인적으로 아무 배경지식 없이 키웠기 때문에 수박을 엄청 달게 키우진 못했다.. 게다가 비도 많이 왔고
사실 맛은 일반 수박과 비슷한 느낌이다.
망고 맛이 나거나 그러진 않음.
인터넷을 찾아보니 망고수박 한 통에 12000 ~ 13000원 정도 함..
크기가 일반 수박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가격은 비슷함.. 희귀성 때문이겠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남은 수박을 쥬스로 만들어 먹었는데.. 제법 괜찮은 느낌임
한 모금 빼고 아들이 다 먹음.. 그럼 맛있는 거..
2개 더 자라고 있는 수박은 장마 시즌이 아니라 물도 덜 먹을 거고 덧거름도 줬으니 조금 더 맛있어 지길..
3일 뒤에 태풍 오던데... 날아만 가지마라. ㅠㅠ
오늘 애플참외를 개봉함..
오!??? 참외 안쪽 색 또한 노란색이나 하얀색이 아닌 멜론처럼 녹색을 뜀.
수박과 다르게 애플참외는 10개 이상 주렁주렁 매달려 있음!!!!!
애플참외는 껍질을 함께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껍질에도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한번 직접 찾아보세요...)
껍질만 따로 먹어본 결과 약간 오이맛이 남.. 충분히 먹어도 되는 맛임(일반 참외 껍질을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음.)
참외를 싫어하는 아들에게 내용물을 다 제외하고 멜론이라고 속인 결과 멜론인줄 알고 먹음.
참외로 생각하면 참외 맛이 나고, 멜론이라 생각하면 멜론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2-3일 정도만 더 있다가 따면 더 맛있을것 같지만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내년에도 망고수박, 애플수박, 애플참외는 꼭 키워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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