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주차 주말농장 일지(감자꽃, 가지꽃, 토마토꽃, 고추꽃)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바빠서 포스팅을 못했던 주말농장의 일지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해외 출장으로 인하여 제대로 밭을 돌보지 못했...)

이상하게 지난 5월과 지금의 6월은 날씨가 생각보다 뜨겁지 않고 따뜻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주말농장의 작물들도 정말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하얗게 핀 이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감자꽃입니다.

사실 주말농장을 하는 사람에게 꽃은 약간 갈등의 존재입니다.
감자꽃을 포함한 여러가지 꽃은 과일을 맺게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꽃을 피우기 위한 영양분을 감자로 가기 위해서 꽃을 따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감자꽃이 생각보다 너무 이쁘기에..
주말농장 관상용으로 놔뒀습니다.
생각보다 감자가 안크면 어떠한가요. 어차피 20일 뒤면... 감자가 다 뽑아야합니다.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먹으면 됩니다.

다음은 가지꽃입니다.
가지가 보라색인만큼 꽃도 분홍색입니다.
가지의 경우 처음 나오는 꽃은 꼭 꺽어주어야만 뒤에 나오는 가지들이 잘자란다고 해서...
아쉽지만 뒤로 하고 꽃을 꺽어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오이에 진드기가 많이 생겨서... 가지에도 옮겨왔나봅니다.
약을 쳐놓고 오긴 했는데... 하루빨리 박멸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출장때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오이3포기(?) 줄기(?)는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다음은 토마토입니다.
꽃들이 다 아래를 보고 있지만 노란색 꽃이 시그니처 입니다.
이 꽃 하나하나에 방울토마토가 생기게 됩니다.
몇마리 아래는 키우는게 아니라고 들었지만.. 이마저 출장때 제대로 관리를 못했기 때문에 저는 다 키웁니다.
어차피 팔것도 아니고 비료를 조금더 주면 되지 않을까요.

그나마 다행(?) 인 것은 토마토 쪽으로는 진드기가 오지 않았단 겁니다..
진드기가 토마토는 싫어하나 봅니다.. ^^;;;;;

다음은 무슨 꽃일까요?
하얀 고추꽃입니다.
고추도 마찬가지로 꽃이 생기는 그 자리에 고추가 생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매운고추를 좋아하지 않기 대문에 오이고추를 4-5개 정도 심었는데 전체적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올해는 크기를 조금 더 줄이긴 했지만 해외출장때문에 진드기가 생겼을때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수박 호박 오이가... 상태가 많이 안좋습니다..

오이는 약으로도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다 뽑아버렸는데요... 본격적으로 더위와 장마가 오기전에 다시 심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둘씩 수확을 할 것같은데요. 조만간 수확일지로 한번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