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차 주말 농장 일지(생명수의 효과?)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오늘은 6월 4주 차 주말농장의 모습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어떤 작물들이 자라고 있을까요? 그럼 한번 살펴보시죠!

첫 번째로 가지입니다.
가지 모종은 총 4개를 심었고.. 전부 살아남았습니다.
한 개는 진딧물의 영향을 받아서 성장이 조금 더디...ㅠㅠ
나머지 3개의 가지는 하나둘씩 가지를 맺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지는  꽃이 피고 나서 약 20일에서 30일 정도에서 수확이 가능합니다.
한 10일 전에 꽃이 피기 시작했으니 이제는 10~ 15일 정도면 가지를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가지는 한번 열리면 추가로 열리지 않으니 가지를 수확하고 나서 잎까지 함께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고추도 모종 4개를 심었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운 고추를 싫어하기 때문에 오이고추만 4개를 심었고,, 아직 병이 오지 않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병이 와서.. 고추를 제대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고추는 탄저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탄저병 한 번에 걸리면.. 옆 고추들까지 함께 병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고추는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계속 수확이 가능하니 원할 때마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방울토마토입니다.
정확히는 대추방울입니다. 노랑방울 빨강방울을 심었고 1주일에 2-3회 정도 방문할 때마다 10~20알 정도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키는 1.5M 정도까지 키워서 대궁을 자를까 고민을 했지만...
팔려고 키우는 토마토가 아니다 보니 그냥 계속 키우기로 했습니다.
올해 과일 값이 많이 비싸졌다고 하는데.. 다행이네요.
과일값은 매년 비싸지네요;;;^^

다음은 단호박입니다.
현재까지 총 4개의 단호박이 달려있습니다.
그중 가방 큰 단호박은 제 손보다 더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단호박의 수확시기를 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단호박이 매달려 있는 줄기가 코르크마개처럼 딱딱해지면 수확을 하면 됩니다.
제 단호박은 아직 수확시기가 남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애플수박입니다.
수박이 맺힌 지 10일 정도 지났고 이제 20일 정도만 지나면 수박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미줄기를 제거하고 비료를 조금 자주 주고 있습니다.
초반에 진딧물로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난황유와 충사탄을 뿌려서 진딧물을 제거하고 생명수를 줬더니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수박가격도 비싸질 텐데... 여름에 많이 수박을 수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플수박보다 조금 색깔이 짙은 망고수박입니다.
망고수박은 색이 놀란 게 특색입니다. (작년에 수확해 봄.)
처음에는 수박의 무늬가 선명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반적으로 검색으로 변하는 게 특색입니다.
기르는데 총 45일 정도가 소요되니 7월 말 정도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망고수박 또한 생명수를 자주 주고 비료를 주고 있으니..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느낌입니다.

작년에는 비료의 필요성을 제대로 못 느꼈고.. 올해는 비료의 필요성을 느꼈기에 조금은 주기적으로 비료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생명수를 구입해서 이 또한 주기적으로 뿌리다 보니 진딧물로 인해서 피해받은 작물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명수의 효과인지 저의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생명수를 써보시도록 추천드립니다.

6월 4주 차의 주말농장 일지 끝... 날씨가 뜨거워지는 만큼 작물들이 정말 잘 자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