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농장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7월 내내 장마일 것 같았는데.. 1주간의 장마는 많은 것을 가져다주고 빼앗아 간 것 같습니다.

꿀고구마 모종은 14개 정도 심었는데..
다행히도 전부 잘 안착을 한 것 같습니다. 기존 감자를 심던 자리에 심어서 그런지 흙이 너무 파헤쳐져서 여기저기 영역 표시를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검은 비닐을 쳐서 밖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오이입니다.
진딧물 때문에 오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고 다시 심었던 오이들입니다.
잎에서 보이는 것처럼 노란 가루병이 와서 형편은 없지만 다시 열매를 하나씩 맺고 있는 중입니다.
오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래에서 5마디까지 나는 암꽃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몰라서 그냥 키우는 중입니다.

다음은 상추입니다.
상추의 경우는 벌써 꽃대가 올라오고 있었기에 제거할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는데..
일주일정도의 장마로 인하여 아예 넘어져버렸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전체 뽑아버렸.....
그 자리에 씨를 한두 개씩 심어봤는데... 잘 자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파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대파에 흰 것들이 보이면 파총재벌레를 의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파에서 흔하게 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하니.. 그대로 두어야겠습니다.
조만간 파는 뽑아서 집에서 한번 키워볼 예정입니다.
물가도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파를 키워서 먹으면 식재료비가 조금은 줄어들려나요??^^

다음은 대추 방울토마토입니다.
사실 장마가 오면서 가장 큰 우려가 있었던 작물입니다. 그 이유는 토마토의 경우는 물을 많이 먹으면 터지기 때문입니다.
지난주까지 역대급으로 비가 내렸고 그 결과로 방울토마토의 2/3가 터져버렸습니다.
그나마 비닐로 뿌리와 줄기 쪽을 막은 토마토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덜 터졌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비닐을 전체적으로 다 덮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의 원줄기를 자르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지지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그냥 원줄기 적심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이후에는 큰 비가 오지 않아서 더 이상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7/11일에는 가지하나 단호박 하나 방울토마토 10 여알, 오이고추 조금을 수확해 왔습니다.
단호박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이고추는 맵지 않기에 7살 아들도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늘 아침 (7/15)에는 처음으로 오이를 수확했습니다.
오이하나, 가지하나, 방울토마토 십 여알, 오이고추 십여 개 정도를 수확했습니다.
주말농장을 하면 더위, 장마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발생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뭔가를 키울 수 있고 수확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습니다.
식재료비도 아껴진다고 하는데.. 원래 잘 먹질 않아서....^^;;
암튼 첫 오이를 수확했다는 기념으로 주말농장 일지를 한번 남겨봅니다.
다들 놀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주말농장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4주차 주말농장 일지(feat. 아기 애플수박) (0) | 2024.07.30 |
---|---|
7월 3주차 주말농장 일지(feat. 수박망함. 부추 첫수확) (3) | 2024.07.21 |
6월 4주차 주말농장 일지(feat. 단호박 수확,흰가루병) (0) | 2024.06.29 |
6월 4주차 주말 농장 일지(생명수의 효과?) (0) | 2024.06.24 |
6월 2주차 주말 농장 일지(feat. 미쳐 커가는 단호박) (1) | 202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