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최근에는 비가 너무 와서 주말농장을 제대로 방문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작물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였는데요.
오늘은 회사를 조금 일찍 퇴근하기도 했고 아들이 오리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였기에 부추를 수확하러 주말농장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먼저 한랭사로 잘 보호해놨다고 생각했던 김장 배추입니다.
약을 쳐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치다 보니... 음... 한랭사 안에 있던 벌레가 전체를 다 먹어버린 느낌입니다.
지금이라도 약을 쳐서 배추를 보호해야겠습니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배추를 보니 박멸의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치지 않은 김장무가 더 잘 살아있는 거 보니 더 신기할 노름입니다.
벌레에게는 무잎보다 배춧잎이 더 맛있었던 걸까요?
왼쪽에는 모종으로 심었던 무고 오른쪽은 무씨를 대충 뿌려놨는데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고구마를 캐고 그 밭을 갈아서 심었는데.. 고구마 뿌리가 남아있었는지 고구마 잎도 하나씩 나있네요.
그 옆에는 뭔가 초록 초록한 것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에 당근 씨도 뿌려놨는데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조금 더 나오게 되면 솎아줘야겠습니다.
당근을 안 먹는 아들도 직접 키운 당근은 먹는 시늉이라고 하겠죠?
당근을 수확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벌써 기대됩니다.
오늘의 수확 일지입니다.
저녁에 오리고기와 함께 먹을 부추 그리고 싸먹기 위한 상추와 깻잎 조금
수확 시기가 조금 지난 오이입니다.
오이는 현재 한 개만 심어져있는데 매주 1,2개씩 수확하고 있으니 냉장고에 오이가 마를 날이 없습니다.
혹시 지인 중에 오이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십시오!
끝으로 가을 하늘입니다.
하늘색 정말 이쁘지 않나요? 가만히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도 힐링 될 것 같은 날씨입니다.
걷기에도 좋은 날씨이지만 하늘 구경하기에도 정말 좋은 날씨 같네요.
오늘도 놀러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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